샬롬! 유스부 치앙라이 단기선교 셋째날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도 오전 6시에 일어나 김연수(98) 학생의 말씀 인도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치앙라이의 방사초등학교 아이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회이힌폰 초등학교 보다는 조금 더 산쪽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도시화가 조금 덜 된 지역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난 번과 같이 우리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학생들을 맞이하였습니다(컵송, 플룻과 오카리나 연주, 태국어 특송, 비트박스 등) 아이들은 반갑게 선교팀의 공연에 화답해 주었습니다. 각 반별로 흩어져서 창조(Creation) 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어제의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아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시작하였지만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지난 번 학교와 같은 학년이었지만 다른 환경에서 진행하고, 사춘기를 맞이한 5-6학년 여자 아이들의 호응도 저하로 인하여 의기소침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방사초등학교에서 도보로 5분정도 떨어져 있는 중국인교회에서 맛있는 태국 국수를 먹었습니다. 국수와 함께 맛있는 망고도 함께 대접을 받았고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잠을 청할 수도 있었고, 쉴 수도 있었지만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찬양의 기쁨이 순식간에 모든 대원들에게 흘러 넘치게 되었고, 찬양하며 다시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우리의 힘은 주를 기뻐하는 것!"
아이들과 함께 준비한 노래와 플래쉬 카드, 각종 게임들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영어로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친구들과 몸을 부대끼며 친해지고, 그들의 영혼에 하나님의 이름 그 아들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는 것이 어찌나 귀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가복음 8장 34절)
학교 뒷편에 있는 공터에 작은 십자가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헌신한 선교팀원들의 모습과 같이 보여서인지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오늘 하루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 저녁을 먹고, 저녁 말씀 나눔과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남유현(97) 학생과 김도윤(98) 학생의 말씀 나눔을 통해 우리가 좀 더 하나님과 친밀해졌고 유스부의 일원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주 안에서 하나됨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스부 선교팀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1. 내일 있을 마지막 선교일정도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와 사랑으로 무장되는 선교팀원들 되게 하소서
2. 방사 초등학교 아이들의 마음이 활짝 열려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심겨지게 하소서
3. 모든 일정을 후회없이 잘 마무리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