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친해지기....
어느덧 2015년도 반이 훌쩍 넘게 지나갔습니다.
딱 4년전 이맘 때 싱가포르 땅에 둘째를 낳은지 백일도 지나지 않아 처음 오게 되고
1년 반동안 고생만 하다 떠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 땅에 오게 하신 하나님 뜻은 아직 깨닫지는 못했지만,
확실한 것은 4년전의 싱가포르 생활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많이 커가면서, 저의 삶도 역시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여유로움에 따른 부작용(?) 또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며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도 어느덧 허무함과 무의미함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저의 신앙생활에도 점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에 다시와서 거의 반년을 무엇을 하며 지냈지?
도대체 이 긴 시간동안 난 무엇을 얻었지? 라는 생각에 괴롭기 시작했지요…그나마 가정교회 가원분들에게 이런 문제점들을 나누고나면 마음이 편해지곤 했습니다. 저의 싱가포르 삶의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 가원들의 따뜻한 말과 격려로 지금의 여선교회 임원이라는 크나큰 역할을 맡으며
조금씩 교회와 또 하나님과 친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교회에 자주 나온다고 해서 하나님과 친해지는 것을 아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 나가는 저의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은 확실히 기뻐하시겠죠??
저희 교회에 이름처럼 ‘나눔과 섬김'으로 더욱 더 열심히 여러분들을 위해 이 한 몸 희생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가까이 하나님과 친해지려면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야 할 숙제가 남아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딸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파이팅 입니다.
여선교회 파이팅!!! 나눔과 섬김의 교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