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불어오는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할만큼 시원하다 못해 서늘함에 작은미소를 머금게된다
"아~~싱가폴의 아침 상쾌도하다!"
2010년 2월 싱가폴에서의 삶의 시작은 너무나도 더웠다..
습했다..집안의 그늘진 곳에선 곰팡이 냄새도 진동했다...
물가가 비싼 이 곳에선 외식도 힘들었다.그러니 더운 날 불앞에서 지지고 볶고..
'나 돌아갈래!!!!~~~'를 속으로만 외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냈었다
주변에선 조금 지나면 싱가폴을 떠나기 싫어진다는데..정말? 과연??
정말 그랬다...ㅎㅎ
언제나 맑고 푸른하늘이 있고 푸르름이 무성한 나무들도 지천에 있다
게다가 몸이 적응이된건지 하루하루 싱가폴의 날씨도 점점 시원해지고 요즘의 날씨는 춥기(?)까지하다~
한국에서 보다 더 자연에 가깝게 사는 싱가폴 자연의 신비로움이,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날마다 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누리게 해주시는 주님의 한없이 크신 사랑과 능력에 날마다 날마다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온다
값없이 주시는 이 모든 것을 믿는 공동체안에서 교제하며 믿지않는 자들에게 이 축복을 나눌수 있어야됨을 다시금 느끼게 만든다
화요 여선교회에야 말로 이것을 가능케하는 곳인듯하다
싱가폴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분도 계시고, 교회를 이제 막 나오시는 초신자,
교회를 다닌적이 없던분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제를 할 수 있는 자리이다
맛있는 점심교제는 그 중에 가장 활발한 교제의 장 인듯하다
조별로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삶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귀한 나눔의 시간이다.
나의 첫 모습을 볼수 있는 이 시간 이곳이 참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부족한모습대로 채워주시기에 조장으로써의 자리가 부담스럽기보단 감사함으로 나아갈수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