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daum.net/ckyssc/2313183
창세기22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했던 이야기를 렘브란트는 화폭에 담았습니다. 그림을 통하여 렘브란트가 이 사건을 어떻게 이해하여 가는지 흥미롭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
1636년 작품입니다. 아브라함이 묶인 이삭을 강압적으로 죽이려하는 장면인데요, 천사가 화급히 아브라함의 손목을 잡아 칼이 떨어져 공중에 매달려 있는듯이 보입니다.
1645년 작품입니다. 아브라함이 무엇인가 열심히 이삭에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삭의 표정은 별로 이해가 되지 않는듯 합니다. 제물은 어디 있냐하는 이삭의 질문에 대한 설명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뜻이니 네가 제물이 되어야 하겠다는 설명일까요?
1655년 작품입니다. 이삭이 버둥거리는 것이 아니고 무릎을 꿇은 채 조용히 기다립니다. 아브라함의 표정에서도 절박감은 보이지 않고 또한 말리는 천사도 여유가 있는듯 합니다.
렘브란트가 같은 주제를 갖고 10년을 주기로 그린 그림에서 렘브란트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깊이가 더해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