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빵·면』을 읽고
김민선 집사
이 책은 당질 식품을 섭취했을 때, 우리 몸에 인슐린의 추가 분비로 비만과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의 식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도 자세히 제시하여 주고 있다.
나는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식습관이 지나치게 많은 당질을 포함한 식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스스로의 경각심을 일으키게 되었다. 또한 이 책에서 작가가 주장하는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보다 당질을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효과적이란 말과 그의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고 설명한 내용에 공감이 갔다. 그리고 저자는 하루에 지방 성분 100g 섭취를 장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우리 몸에 해가 되는 식품으로 알고 있는 마요네즈, 버터 외에 당질이 포함되지 않은 소주와 와인도 권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건강상식과 작가의 주장이 차별되는 점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모든 건강을 해치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유래된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으며 자신에게 꼭 맞는 음식을 찾고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전에 나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찾아주는 한의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그대로 실행도 해본 적이 있지만 쉽지가 않았다. 그 한의원에서는 곡물, 생선, 육류, 야채까지 너무나 자세하게 나의 체질에 맞게 분리해주었는데 문제는 우리 남편과 아들과 딸이 다 다른 각각의 체질이어서 그 식단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결국엔 일주일 정도 실천하다 포기하고 말았다.
또 어떤 박사는 단백질 식품을 피하라고 한다. 예전에 고기, 계란, 우유, 생선 절대 먹지 말라는 책을 읽고 보름동안 실행해 본적이 있다. 피부색이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그 역시 나에게 지키기란 쉽지 않았다. 몇 번의 시도와 실패 속에 그냥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며 살았었는데 오랜만에 다시금 건강한 식품섭취에 관한 이 책은 나의 나이가 마흔에 이른 것을 생각해보게 하고 건강에 대하여 다시금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주었다.
갑자기 내 마음에 하나님께서 사람이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그 체질을 자동적으로 변화시키게 만드신 것이 문득 참 신기하게 생각된다. 우리에게 항상 주께서 원하시는 선한 것으로 채우시고 그래서 선한 행동과 말을 내도록 우리의 영에 말씀의 양식을 채워주시는 하나님. 그러나 그 선택권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올바른 주님의 율법과 법도를 따라 지켜 행하여야만 우리의 영이 새로워지고 깨끗하게 거듭나는 것처럼, 신기하게 우리의 몸도 이와 같은 섭리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식품을 선택하며 섭취할 수 있는 자율성이 있으며 무엇이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늘 고민하고 올바른 식품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나의 육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말씀의 홍수시대란 말처럼 건강에 대한 엄청난 견해와 상식도 범람하고 있는데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직시하며 올바른 식품 섭취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