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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인생에게는 인간 왕도, 블레셋도, 골리앗도 무섭다. 두려운 골리앗은 늘 일대일 싸움을 원한다. 가장 무서운 일이다. 나보다 크고, 더 힘이 세고, 무기도 더 많은데 일대일로 싸워야 한다니….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용해서 불신으로부터 깨어나면 된다. 골리앗을 두려워하는 그때가 바로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지를 깨달을 때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은 자신을 골리앗과 비교하지 않는다. 오히려 골리앗을 하나님과 비교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은 블레셋의 선전포고를 들을 때, 골리앗에게 집중하지 않는다. 오히려 골리앗보다 더 거대한 하나님께 집중한다.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생각하며 자기 자신의 상대적 작음을 발견하여 겸허히 엎드린다.

골리앗을 만나 두렵거든 인간 싸움꾼을 요구하지 말고, 진정한 왕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께 회개와 순종을 맹세하라. 골리앗이 나타났다며 두려움에 심취하지 말고, 하나님께 몰입하라.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라. 기도와 말씀이 우리의 홈그라운드 경기이다. 골리앗의 강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강점으로 적을 끌어들여 싸워라.

성령의 소멸하는 불로 먼저 타올라 할례 받지 않은 그 블레셋 사람을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멸하라. 무서우면 양의 문이 되신 그리스도께 피하라. 선한 목자께서 대신 싸우시도록 경외함으로 엎드리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그리스도께서 대신 싸우신다는 것을 믿기만 한다면 강가의 조약돌로도 승전할 수 있고, 나무 막대기로도 이스라엘을 통치할 수 있다. 골리앗이 내세운 원칙으로 싸우지 말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함으로 싸워라. 잘 알지도 못하는 적지에서 떨며 미적대지 말라.

오히려 홈그라운드로 골리앗을 끌어들여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무기로 싸워라. 하나님을 두려워함에 깊이 젖어, 경외함이 전혀 없는 들판의 맹수들에게 진짜 맹수의 맛을 보여줘라.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삼상 12:24

그러나 믿음의 방편들은 죄인의 마음에 거부감을 일으킨다. 기도는 할수록 어렵고, 말씀도 볼수록 어렵다. 그래도 멈추지 말고 훈련하라.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통이 온다. 그때 멈추지 말고 계속 훈련하면 아프던 근육이 더 강해진다. 믿음의 근육도 마찬가지다. 근육통이 온다고 멈추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

하나님께 몰입하라.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지켜라
하나님 앞에서 경외감으로 떨며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지켜라. 호전적인 골리앗이 덤비기 전에 미리 믿음의 근육을 단련하여 담대한 성도가 되라. 이미 골리앗이 코앞에 서있더라도 놀라지 말라. 믿음의 일이 영적전쟁을 수반하는 것은 당연하다. 천국의 문을 열어 지상에 하늘의 불을 던지는 성도를 세상의 신들이 어떻게 가만히 두겠는가!

어떤 치열한 싸움에도 놀라지 말고, 계속 마음을 지켜라. 믿음의 사람답게 굳게 서라. 강하고 담대해라. 믿음의 전우들과 함께 전투의 현장에 든든히 서라. 그 대열에서 이탈하여 멈춰버리지 말고, 예수의 깃발을 높이 들어 골리앗을 두려워하는 다른 군사들에게 희망이 되라.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예수께서 이미 이기신 싸움이다. 이미 이겨놓은 싸움에서 비실거리며 사기 떨어뜨리지 말고, 골방으로 들어가 기도의 내공을 쌓고, 독서와 연구로 말씀의 검법을 연마하라. 골리앗에게 쫄지 말고, 기도로 정복하고 말씀의 검으로 썰어버려라.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강건하라 고전 16:13

"무서워마라",  송준기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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