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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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유일한 왕 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높여 드립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이 공동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시길 원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오직 하나님께 향하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항상 저희의 삶을 인도하시며 동행하여 주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입으로는 하나님을 저희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지만 삶의 내용이 그렇지 못할 때가 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지만, 저희는 세상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하나님의 음성을 애써 외면할 때가 있음 또한 회개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세상의 명예와 돈, 권력과 건강을 탐하며 살아가는 죄 또한 회개합니다.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희가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 순간, 저희 옛 사람은 죽고 오직 성령으로 새 사람이 되었음을 믿습니다. 아직은 불완전하여 때로는 실족하지만 성령의 도우심으로 완전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 변화가 더디어 저희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낙담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주님께서 저희 삶의 여정 가운데 동행하여 주심에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지난 2 년여 간 신명기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고, 저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은혜와 복을 아낌없이 주시는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40 년 동안 광야를 떠돌아 다녀야만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곳 싱가폴에서의 삶이 광야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옷이 낡아지고 신이 헤어지게 두지 않으셨던 하나님께서 저희를 언제나 돌보아 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심을 깨닫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나눔과 섬김의 교회 공동체에서 주를 섬기며 동역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길을 혼자 가게 하지 아니하시고, 여럿이 서로 의지하고 세워주며 이 땅 위에 천국을 이루어가게 하신 우리 주님의 깊은 뜻을 저희가 깨달아 가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온전한 연합을 저희 공동체가 이루어 나아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나섬 공동체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도와 주시고, 주께서 저희에게 맡기신 사명들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시어 우리 주님께 칭찬받는 교회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희 공동체에 맡기신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원합니다.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라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세상의 악한 것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자라길 원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사명을 맡기신 교역자들과 교사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청년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청년의 때에, 세상의 가치를 좇아가지 않고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가려는 우리 청년들에 큰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시길 원합니다. 그들이 속한 직장과 학교에서 하나님의 구별된 자녀의 본을 보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들의 생활을 돌보아 주시고, 학업, 진로, 결혼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의 앞길을 비추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지금 이 순간 주를 예배하는 열방의 교회들과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동일한 축복을 내려 주시길 원합니다. 핍박 속에서 주를 예배하는 형제 자매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 주시고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주께서 주실 영원한 상급을 기대하며 그 믿음을 굳건히 지켜 나아갈 수 있도록 주께서 붙들어 주시옵소서. 

오늘 주님의 말씀을 전하실 박충기 목사님께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담대하게 전하실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특히, 오늘 계획된 담임목사님 재신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저희가 하나님 뜻에 합당한 투표를 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드리는 이 예배가 이 곳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삶이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높여드리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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