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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3가지 전략과 하나님의 3가지 방법
(마태복음 4장)

마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본격적인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곧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세우는 것이였습니다. 
오늘 본문 4장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파괴하는 사탄의 3가지 전략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의 3가지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11절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사탄이 예수님을 3가지 시험을 하는데, 이 3가지는 사탄이 하나님 나라를 파괴하기 위하여 지금도 우리에게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사탄의 전략은 ‘인간 내면의 육체의 욕심을 통한’ 시험입니다. 40일동안 밤낮으로 주린 예수님에게 돌이 떡이 되게 해서 먹으라고 합니다.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시험이였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육체의 욕심을 뛰어넘는 더 초월적이고 영적인 양식이 되는 ‘말씀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사탄의 첫번째 시험을 이겨내십니다. 
오늘 사탄이 우리를 인간 내면의 기본적인 욕구, 욕망, 욕심을 통로로 유혹할 때, 우리는 이 보다 더 초월적인 능력이 되는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할 때, 이러한 사탄의 전략을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탄의 전략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통한’ 시험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데 잘못 믿도록 유혹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너를 지켜 줄거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내 안전과 보호를 위해 이용하도록 미혹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물론 우리는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와 목적은 내 안전과 내 이로움이 아닙니다. 우리의 안전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바르게 신앙할 때, 주어지는 산물이지, 그것 자체가 우리가 추구해야할 목적은 아닌 것입니다. 사탄은 이 두가지 순서를 바꿔치기 하는 것으로우리를 시험 빠트리려 합니다. 
세번째 사탄의 전략은 ‘잘못된 사명’을 통한 시험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려가 세상 만국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돌려 주겠다고 말합니다. 사실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진다는 말은 사탄에게 빼앗긴 이 세상을 하나님의 통치권 안으로 다시 들어오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였고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이 사명을 잘못된 방법, 또는 쉽고 빠르게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사탄이 제안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절하면 그냥 한순간에 이 사명을 이루게 하겠단 말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진리는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려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맞지만, 그 방법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길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피흘리기 까지 싸우는 영적전쟁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과 고난이 따릅니다. 그것을 회피하려고 할 때 사탄의 3번째 전략에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탄은 3가지 전략으로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려 하는데, 하나님은 이어서 3가지 방법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첫번째 방법은 ‘전도’입니다. 본문 12절에서 17절에 말씀합니다. 갈릴리,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의 가버나움에 가셔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이 당시에 예수님의 전도 방법은 ‘말’이였습니다. 그 당시 무슨 성능 좋은 마이크나 스피커가 없었습니다. 사람의 육성으로 말씀을 전해야 했습니다. 수천명이 모이면 마이크 없이 소리가 잘 전달 되기 힘듭니다. 한번 한번의 전도 말씀을 전하실 때, 주님은 온 힘을 쏟아 전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산상수훈 말씀을 전하신 이후에 너무 피곤하셔서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는 배 안에서 주님은 골아 떨어지신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말로 전도하는 것은 힘든 일이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미련한 방법이였습니다. 
[고전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려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두번째로 사용하시는 방법은 ‘사람’입니다. 본문 18절에서 22절까지 내용입니다. 무슨 내용이죠? 예수님께서 첫번째로 제자들을 부르시는 내용입니다. 갈릴리 어부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길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말씀하셨습니다. 말이 ‘사람 낚는 어부’이지.. 사실 생각해보면 정말 웃기는 일입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표현은 문학적인 표현이고 참 그럴듯한 멋진 표현인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실제로 진짜 어부를 부르시는 것이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당시 어부들은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일자 무식의 사람들이였습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집안의 유일한 재산인 배와 그물, 그리고 체력 뿐인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어부를 자신의 첫번째 제자들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이 가장 측근에서 섬기도록 한 제자들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시고 사람과 함께 일하시겠다는 것은 제가 제 어린 아들 영인이와 함께 설교를 준비하겠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제 아들이 저의 설교 준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옆에 있으면 방해만 될뿐입니다. 자신은 돕겠다고 와도 절대로 저를 도울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돕는다고 하는데.. 방해만 안되면 다행이지 우리가 하나님의 그 크신 사역과 일을 어떻게 도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을 자신의 동역자로 부르시고 함께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냥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은 어부를 부르셨고, 또 바울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고전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두번째 방법은 부족한 사람을 사용하시는 것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세번째 방법은 ‘병고침’입니다. 본문 23~25절까지 예수님은 두루 다니며 모든 약한 자들, 병든 자들을 고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일평생을 다니면서 병든 자를 치유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도 사도행전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이어서 동일하게 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야고보 사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약5: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교회를 향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병든 자의 병 낫기를 위해 교회가 함께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먼저 교회 장로들에게 청해야 한다. 교회 장로는 교회의 리더십을 말합니다. 교회의 리더십에게 먼저 말하는 이유는 교회의 리더를 통하여 온 교회에 알리고 모든 성도와 교회가 그 약한 자, 병든 자의 치유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3가지 방법은 오늘 우리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3가지 방법론입니다. 
우리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잃어버린 자를 구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연약한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또 다른 연약한 자와 함께 일하기를 기뻐해야 합니다. 또 교회와 성도는 세상의 모든 약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를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파괴하는 사탄의 3가지 전략에 미혹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 나라를 새롭게 건설하는 하나님의 3가지 방법을 알아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하나님 나라를 파괴하는 사탄의 3가지 유혹에 미혹되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의 3가지 방법으로 우리도 성실하게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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