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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건축설계
(스가랴 2장)

건축을 설계하고 건물을 지을 때, 보통 부지를 사서 거기에 새 건물을 짓는 방법이 있고, 기존의 건물을 증축하거나 새롭게 리모델링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제목을 짓는다면 저는 ‘하나님의 건축 설계’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본문의 내용이 건물 건축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재건축할 계획을 세우십니다. 한 천사를 보내어 예루살렘 성의 길이와 너비를 측량하게 하십니다. 지금 현재의 예루살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수리하고 증축하고 재건축할지를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4~5절에서는 새롭게 건설할 예루살렘 성의 청사진을 그립니다. 그 청사진에는 두가지 특징적인 이미지가 부각이 되는데요. 하나는 4절에 나오는 ‘성곽 없는 성읍’이고, 또 하나는 5절의 ‘불성곽’입니다. 
먼저 ‘성곽 없는 성읍’이란 이 성읍에 거할 사람들과 가축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 성읍의 크기가 날이 갈 수록 더 불어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성읍의 규모가 날이 갈수록 더욱 확장될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겨자씨 한 알이 떨어져 땅에 심겨져서 싹이 나고 줄기가 나서 자라 나중에 각종 새들이 와서 깃들 큰 나무가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담장 너머로 뻗은 나뭇가지 처럼 날로 더 뻗어나가는 예루살렘 성읍에 관한 말씀을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미지 ‘불 성곽’은 이 성읍의 ‘안전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 어떤 외부의 공격에도 끄떡이 없는 아주 안전한 성읍을 만들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불 성곽’과 비교되는 성경의 다른 본문은 첫번째로는 에덴동산을 지켰던 두루도는 불칼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 불 기둥입니다. 이 둘은 모두 ‘보호’와 ‘인도’를 의미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6~7절에서는 이 성읍을 세우기 위한 기초공사가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두가지 기초 작업을 하는데요. 첫번째는 예루살렘을 무너뜨리고 망하게 했던 멸망의 성읍 바벨론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바벨론에 있는 남은 자들을 향해 ‘도망하라!’ 말씀합니다. 마치 <천로역정>에서 멸망의 성읍을 떠나 영원한 도성을 향해 떠나는 크리스찬의 모습이 떠오르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8~9절은 드디어 본격적으로 성읍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8절을 봅니다. 
[슥2: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데 ‘영광을 위하여 나를 보냈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나’는 누구인가! 주석가들은 ‘하나님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이 공사 현장에 들어오시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공사의 전체를 담당하고 주관하는 책임자가 되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인간 세상에 내려오셔서 통치하신 사건이 무엇이죠? 성자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10~13절은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0절에서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 머물 것임이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오셔서 함께 머무시고 왕으로 통치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말씀이죠. 
그리고 11절에서는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것이다”고 말씀합니다. 단순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국한 된 백성이 아니라..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국민이 누가 되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12절에서는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신다”고 말씀합니다. ‘거룩한 땅’ 하나님이 자기 나라를 세우실 땅을 예비하시고 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10~12절까지 ‘하나님 나라’를 구성하는 3가지.. ‘하나님 주권’ ‘하나님 백성’ ‘하나님의 땅’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성하시고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3절은 그 땅에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서게 되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께 있다고 노래하며 찬양하는 흰옷 입은 거룩한 주의 백성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말씀의 결론을 맺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시고 이끄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끝마치실 분도 하나님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자신이 계획하신 뜻과 계획을 신실하게 이끌고 가셔서 완성해 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지신 청사진, 큰 그림은 이 세상의 모든 사건들이 퍼즐조각처럼 엮여져서 언젠가 하나의 거대한 인류 역사를 완성해 낼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거대한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그림을 완성해 나갈 조력자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선 곳에서 나에게 주어진 영역에서 벽돌 한장 날라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나가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세워가시는 하나님 나라가 속히 이 땅에 완성되어가게 하소서.
  2.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는 현장에 우리도 동역자로 쓰임 받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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