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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나 속죄함을 벗은 후  (찬송283장)

말씀 : 에스겔 12장 1~28



오늘 에스겔 12장 본문에 보면 이런 미련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유다족속들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현실인식이 어두운 존재일수도 있습니다. 현실은 심각한데 그 심각한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미련한 사람일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깊은 교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대로 예언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행위, 행동으로 예언을 하라고도 하십니다.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보이게 하시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한가지 행위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인자야 너는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끌려가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포로의 행장을 꾸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낮에 다른 곳으로 끌려가는것 처럼 옮겨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아직은 유다가 망하지 않았습니다.  

에스겔은 2차포로로 바벨론에 잡혀왔는데 이제 곧 마지막 3차 예루살렘 함락이 있을 것입니다. 2차 포로로 끌려오지 않은 사람들은 나는 끌려가지 않았다고 안심할 때 3차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지금이라도 돌이키면 마지막 포로가 끌려 가는 것은 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었고 그 마음을 에스겔에게 행위예언을 통해서 보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6절에 드러납니다. 


"캄캄할 때에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라 하시기로"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에스겔은 지금 바벨론 포로로 잡혀와 있는데 이곳에서 행위예언을 한다고 해봤자

바벨론 땅에서 함게 포로된 자들 밖에 보지 못할 것인데 어떻게 저 멀리 있는 유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 거민에게 행위 예언이 전달될 수 있겠습니까? 

이미 에스겔이 모든 사람들에게 유명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8장에서도 본 것처럼 에스겔에게 예언을 듣기 위해서 유다땅에 살던 장로들이 바벨론까지 찾아온 적도 있습니다. 그가 하는 말이 이미 유다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알려졌던 것입니다. 바벨론에 있는 에스겔이 예언한 것이 유다 땅에 사는 백성들에게 까지 얼마든지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바벨론에서 에스겔이 예언하고 있을 때  유다 땅에는 예레미야가 예언하고 있습니다. 유대 본토에서는 예레미아가 그리고 포로로 끌려간 바벨론에서는 에스겔을 통해서 하나님은 모든 곳에서 강력하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예언들을 통해서 여전히 그들에게 희망이 있음을 끝까지 알리셨습니다.  18절과 19절을 보십시오.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주민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땅에 가득한 것이 황폐하게 됨이라"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또 한 가지 행위를 주문하셨습니다. 

떨면서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시라. 

이것은 포로로 잡혀가는 자들의 근심과 불안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가는 자들은 얼마나 두렵고 어찌나 떨리겠습니까? 그들이 놀라면서 음식을 먹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실 만큼 두려운 환란이 지금 눈 앞에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직접 보게 하시면서 지금 심판이 눈 앞에 있으니 지금이라도 돌이키라는 말씀입니다. 긍휼과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심판이 바로 내일일지라도 오늘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참고 또 기다리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사랑과 기다림에 대해서 유다 백성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22절을 보십시오.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 하는 너희의 이 속담이 어찌 됨이냐"

그들은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 합니다.  

마치 속담처럼 오랫동안 내려오는 말처럼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아무리 선지자들이 이렇게 말하고 외친다 하더라도 우리는 문제 없을 것이다. 이 땅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고난이나 재난이나 환란이 결코 닥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하고 그렇게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였습니다.

왜그랬을까요? 그들은 사실 이사야 시절부터 예레미야가 예언하고 있는 이 시대까지 에스겔이 2차포로로 잡혀가서 포로된 자가 예언하는 지금까지 아직 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선지자가 말해도 우리는 지금까지 망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문제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또한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거짓선지자들 때문입니다. 거짓선지자들은 평화를 말합니다. 걱정할 것 없다. 평안하다. 평안하다. 이 성은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다. 거짓선지자들은 끝까지 그들에게 거짓말을 해주었습니다. 

세번째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믿는 구석은 바로 이집트였습니다. 바벨론이 강대국이기는 하나 애굽이 우리를 구원해줄 것이다. 이집트가 우리에게 원군을 보내줄 것이다. 

이 것 때문에 여전히 우리는 안전하다.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했던 것입니다.  이들의 이런 현실인식은 굉장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십니다. 23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너희들이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애굽은 믿었지만 하나님은 믿지 못했습니다. 믿고 싶은 거짓 선지자들의 말은 끝까지 믿었지만 믿고 싶지 않은, 듣고 싶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은 다시 하나님께 되물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문제였습니다. 

사실 위기는 언제나 찾아옵니다.  위기는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로 행할 때 그때부터가 위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들은 우상숭배 했습니다. 그때부터 이들에게는 불행의 전조가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믿지 말라 했는데 이들은 애굽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이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그때부터 준비되는 것입니다. 돌이키라고 했는데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은 곧 임박한 심판이 되고 그 심판은 바로 오늘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런 현실인식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면 이때부터가 위기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다른길로 걸어가고 있다면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 코 앞에 있습니다. 우리 가정이나 교회나 나라나 민족이나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그때부터가 위기라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오늘도 이 아침에 우리가 결단하고 하나님 앞에 다짐해야 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행동하겠습니다. 하는 결단입니다. 이 결단이 우리에게 있으면 우리는 위기의 삶을 살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위해서라도 말씀대로 살아가고 그 말씀대로 행하시는 지혜로운 하나님 백성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듣고 싶은 것대로 듣고, 믿고 싶은 것 만을 믿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듣고 받아들이는 믿음을 주소서.


2) 세상이 뭐라고 말하든지 거짓된 예언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내가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지 늘 주의하며 살게 하소서. 말씀대로 살지 않는 그 때가 위기의 때임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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