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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이 세상 풍파 심하고  (찬송209장)

말씀 : 에스겔 3장 1~27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에스겔 3장 말씀에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의 양식,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세우시면서 그가 열심히 일하도록 힘을 낼 수 있도록 그에게 먼저 꼭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제공해 주시고 먹게 하시고 소화시켜 에너지로 만들어내게 하십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인자라고 부르는 밴아담, 즉 흙의 자손 흙의 아들인 에스겔이 받아 먹어야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공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그에게 주시려고 하신 것이 두루마리의 말씀이었습니다. 2절을 봅니다.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입을 벌리니 환상중에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먹게 하셨습니다. 본격적으로 말씀 사역을 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의 두루마리를 먹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먹고 힘을 내야만 하나님의 뜻대로 일할 수 있고 행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는 것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그 말씀을 먹고 배까지 내려가게 하고 완전히 소화될 수 있게 하십니다. 

 3절을 보십시오.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하나님의 말씀은 입에 넣고 씹어 삼키는 것으로 끝내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창자 까지 내려오고 배까지 내려오려면 소화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에스겔에게 하시려고 하는 말씀은 네가 나가서 나의 말을 전하기 위해서는 너는 말씀을 먹고 삼키는 자로 끝내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 말씀을 먹고 삼킬 뿐 아니라 온전히 소화시켜 그 말씀대로 살아내라는 것입니다. 

소화시켜 에너지로 만들어내야  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도 그 음식을 급하게 먹어서 체하게 되면 그 음식은 사람을 죽이게 하는 치명적인 살상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서 내가 온전히 소화시키고 그 소화시켜진 음식이 에너지가 되고 그 에너지가 힘을 내게 하고 그리고 그 음식이 내 몸에 에너지원으로 저장될 때 그때 우리는 일상생활을 힘있게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영적 에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일을 시키려고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소화시키지 않으면 영적 에너지가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화시킨다는 의미는 그 말씀을 가지고 살아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는데 이 말씀으로 한번도 살아내지 않으면 그것은 나에게 영적인 파워 영적인 에너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믿음의 백성들을 보고 지금도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들 중에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영적인 강력한 파워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모두가 다 말씀을 먹고 잘 소화하여 그 힘으로 살아내고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저 귀로만 듣고 말씀은 소화시키지 못한 사람은 에너지가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서도 영적인 감동과 영적인 영향력을 받지를 못합니다. 

영적인 감동을 주고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씹어먹고 소화시켜 에너지로 만들어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에스겔에게 너는 지금 내가 먹여주는 말씀을 그저 먹는 것으로 끝내면 안된다 말씀하십니다. 부디 먹고 소화시켜서 창자에게까지 온전히 저장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말씀이 꼭 필요한줄로 믿습니다. 어찌 에스겔만 세상으로 보냄받는 사람이겠습니까? 우리도 오늘 이 말씀을 받아 먹고 세상으로 나가서 힘차게 살아내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야 될 사람도 많고, 해야될 일도 굉장히 많습니다. 모든 것이 다 영적인 눈으로 보면 영적인 전쟁터입니다. 

이 영적 전쟁터에서 지지 않고 승리하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손과 발까지 에너지로 내려와야 가능한 일입니다. 

부디 주의 말씀을 먹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이 영적인 힘이 되고 에너지가 되어서 악한 마귀가 절대로 우리 곁에 붙지 못할 것이고 견디지 못할 것이고 다 사라질 것입니다. 

부디 주의 말씀을 실천하는 실천의 능력이 우리 삶을 지배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에스겔에게 말씀을 소화시키라고 하는 이유는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이들에게 보내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5절 보십시오.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


타문화권 선교사로 에스겔을 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민족,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려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말이 통하는 같은 민족이라면 사역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쉬울 것입니다. 서로 정서도 맞고 배경도 같고 경험도 같고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민족이니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 상태가 문제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하나님께서 두번이나 말씀하십니다.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그들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그들의 마음의 상태가 그들의 머리 상태가 화석화된 상태라는 뜻입니다. 단단히 굳어서 수십 년동안 혹은 수백 년동안 그들의 믿음이 화석처럼 굳어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해도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는 더욱 더 강력하게 무장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만약에 에스겔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경험만 믿고 이런 단단한 사람, 화석화된 사람에게 나아갔더라면 에스겔은 얼마 견디지 못하고 바로 포기했을 것입니다. 

이들과 강력한 영적 전투를 하면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이렇게 단단하고 강력한 사람이 어찌 이 시대에 이스라엘 족속 뿐이겠습니까!

 우리가 오늘 만나야 되는 사람들. 우리가 매 순간 경험하고 살아가는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이 화석화된 단단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 그들에게 나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히려 더 강력하게 무장하고 나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7장에서 대제사장적인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제자들을 위해서 이 시대 많은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실 때 주님이 가장 가슴아프게 여긴 것은 이 악한 세상에 제자들을 남겨두고 가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기도하셨습니다.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진리는 다름아닌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이 거룩하게 되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악한 세상에서 승리할 것을 주님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부디 오늘 우리도 이 악한 세상에서 진리로 우리를 무장하시고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한 주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고 간절하게 기도해서 어떤 악한 사탄의 궤계에도 지지 않는 주의 백성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먹는데 신경쓰지 않고 소화시킬 수 있는 영적 여유를 갖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이단들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말씀을 정리하고 신학화 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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