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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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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레미야 11장

찬양: 이제는 내가 없고,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오늘 예레미야 11장의 말씀을 묵상하는데… 그 어느때보다도 하나님의 아픈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오늘 그들의 말이 얼마나 하나님을 아프게 했을까? 21절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데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레미야에게 한 말입니다. 예레미야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래서 예레미야가 20절에 “[렘11:20]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그는 너무 억울하였고, 그러한 그들에 대해 하나님께 보복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원통함을 아뢰고 그들을 심판하여 주실 것을 기도한 것은, 물론 예레미야의 개인적인 억울함도 억울함이겠지만, 그러나 사실 예레미야로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사실 예레미야가 너무나 사랑했던 자기 백성들이 모습이 참담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의 가슴을 너무 아프게 한 것은 사실 무엇이었는가.. 그들이 예레미야를 죽일정도로 미워했던 건, 예레미야 자신의 말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이었기 떄문이었습니다. 


예메리야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의 스피커였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스피커.. 예레미야의 말이 듣기 싫어서 그를 죽일정도로 미워한 것은, 사실 지금 그들이 누구를 미워한 것입니까? 예레미야를 미워한 것이 아니라,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들의 마음을 알았기에.. 예레미야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하나님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을 것입니다.


왜 그토록 그들은 하나님을 미워하였을까요? 20절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아셨고, 그들의 욕심과 탐욕을 아셨고,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   “


예레미야의 말은 당시의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뒤흔드는 말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돈이 최고의 가치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곧 진리다!라는 가치관이 마치 지성인이요, 더욱 근대적 사고로 포용함을 가진 자들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에, 오직 하나님만이 진리요, 그분만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기준이다!라고 외친다면 세상이 우리를 편협한자요, 많은 이들의 손가락질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불편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상속에서 세상적 가치가 그들의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그들에게 말씀이 그들의 양심을 찔렀고, 그래서 그들은 마음이 불편하게 된 것입니다. 듣기 싫은 말이었던 것이지요.


그들은 죄를 지으면서도 양심의 찌름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오늘 말씀 1-17절에서 계속해서 반복되어지는 하나의 단어가 그것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무엇이냐. 바로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3절에,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실까요? 그들과 이미 그 언약을 맺으셨기 떄문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언약을 맺은 어떤 언약이었는가?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나는 네꺼, 너는 내꺼”의 그 부분의 언약을 맺은 것이지요. 그들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애굽땅에서 이끌어낼부터 지금까지 그들안에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언약은 취소될수도 변경될 수도 없는 영원한 언약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그들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언약의 관계속에 들어간다는 것은 이 관계 속에 영원한 운명을 걸어버린 것입니다. 이제 죽든지 살든지, 그분의 관계속에 운명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저 주일에 교회 한번 와보기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그 언약속에 우리의 운명이 묶여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의 피로 하나님의 운명과 우리의 운명이 묶여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운명은 그분께 달려있습니다. 그분과의 올바른 관계맺음이, 우리의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예레미야를 보내어 말씀하게 하신 것입니다. 자기의 말을 예레미야로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언약의자리로 돌아오라”


그런데 그들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12절 다른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습니다. 그 언약을 져버리고, 15절 말씀처럼 행음, 즉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그들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사랑했던 행음하였던 이스라엘, 결국 이 그들의 죄의 본질은 하나님을 미워함과 증오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미움과 증오는 결국, 말씀을 사모하지 않음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진리가 사라져 버린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공동체는 결국 그들의 이익에 기반을 둔 패거리로 전략해 버렸습니다. 그런 그들과는 달린 예레미야가 할 수 있는 것은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양”(렘11:19)과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주신 말씀을 전하는 것외에는..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바로 이것이 오늘날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 말씀을 맡은 자인 우리에게 요구되는 삶의 모습, 지혜의 근본이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 앞에 무능하고 무기력해보이지만, 이러한 어린양의 무력함이 바로 예수님의 모습이요, 예수님의 지혜였습니다. 


여러분,여기에 위로가 있습니다. 도상장에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처럼, 힘없이 끌려가지만 여전히 맡겨주신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삶..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삶인 것입니다. 


  1. 주여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오늘 우리의 삶을 향해 놓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돌이키시며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여 주님께 돌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2.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고치시는 분이심을 기억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우리의 교만함과 고집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3. 예레미야 말씀을 통해서 선포되는 주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깨달아, 공의와 정의가 무너진 땅에 주님의 자녀로 공의와 정의를 베풀며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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