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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이 눈에 아무증거 아니뵈어도  (찬송 545장)

말씀 : 예레미야 19장 1~15


하나님께서 유다백성들에게 이제 나와 너희의 관계를 깨뜨리자고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의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실수 있을까? 하나님이 유다백성들을 지으시고 그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여러가지 언약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무지개언약, 시내산 언약, 다윗 언약으로 너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오죽하면 유다백성들과의 관계를 이제는 깨고 청산하고 이제는 없던걸로 하자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 1절과 2절을 보시겠습니다.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가서 토기장이의 옹기를 사고 백성의 어른들과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과 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거기에서 내가 네게 이른 말을 선포하여"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백성의 어른들 몇 사람과  제사장 몇 사람을 데리고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그곳에 갈 때 준비물이 하나 있는데 토기장이의 집에 가서 산 옹기를 가지고 그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힌놈의 골짜기 여기 힌놈이라는 곳은 히브리어로 게헨놈, 그리스어로 게헨나 즉 지옥의 입구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이 게헨나, 이곳 게헨놈이 지옥의 입구가 된 것은 바로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 유다민족이 그곳에서 바알에게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는 그들의 욕망이 분출되는 곳이었습니다. 우상숭배가 자행되는 곳이었고 우상숭배뿐만 아니라 아들을 바알에게 인신제사로 드렸던 곳이었습니다. 이제 그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가 어떤 곳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십니다. 4절과 5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 곳을 불결하게 하며 이 곳에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과 유다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로 이 곳에 채웠음이며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산당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렸나니 이는 내가 명령하거나 말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니라"


바알에게 제사하고 바알에게 분향하는 사람들은 자기 욕심을 섬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는 욕망이 최고로 고조된 욕망의 분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바알 우상을 만들어두고 그곳에서 절하고 그리고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것이라도 아까워하지 않고 바치는데 심지어는 자신의 아들들까지 인신제사로 드렸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곳에 가서 한번 서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신앙,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자신의 욕심을 정리하고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따라가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우리 욕심을 하나하나 단절시키고 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달랐습니다.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바알을 필요로 했고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아세라에게 절했고 욕심을 욕망을 성취시키기 위해서 아들까지 바쳤던 무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 이곳에 가서 한번 서보라. 옹기를 들고 서보라. 그 옹기를 깨뜨려서 너희들의 욕심을 끊어버리겠고 옹기가 너희 자신이니 너희 자신을 이곳에 매장해버리겠다고 하나님이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10절과 11절을 보십시오.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옹기를 깨뜨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무너뜨리리니 도벳에 매장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하리라"


상상해 보십시오. 백성의 지도자들 그리고 제사장들 중에 어른 몇 사람을 데리고 예레미야가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섰습니다. 그곳에서 옹기를 와장창하는 소리를 내며 깨뜨립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설명합니다. 이 옹기가 바로 우리 자신이고 여기 예루살렘이고 예루살렘 성읍이며 유다백성들인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뜨려 이곳에 우리의 매장지를 삼을 것이라고 선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의미가 우리에게 오늘 주는 메시지, 교훈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욕망하는 그곳에 우리 자신의 매장지를 삼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물질을 따라 살면 물질 때문에 내가 망할 것이고 성적욕망을 쫓아 살면 그 욕망때문에 우리가 망할 것이고 사람을 따라 살면 사람따라 사는 그곳에서 우리의 욕심이 묻힐 것이고 우리 자신이 망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토기장이의 집에 예레미야를 데리고 가신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인생의 참 존재의 의미가 진흙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진흙된 옹기, 너희를 그곳에서 완전히 산산조각내고 나와 너의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역사적인 의미도 살펴보셔야 됩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 그는 자신의 가족을 이끌고 소돔과 고모라 땅으로 물질의 부귀와 영화를 쫓아서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롯의 아내를 그곳에서 소금기둥으로 만들어버리셨습니다. 롯과 롯의 자녀들이 이제 그 주변에서 영원히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백성이 되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물질을 쫓아가다가 그 물질 때문에 그곳에서 파묻혔던 불행한 인생이 된 것입니다. 

사울왕을 보십시오. 권력과 부귀를 쫓아서 살다가 그 권력때문에 헤어나지 못하고 그곳에서 파멸되는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무엇을 쫓아 살아가는지 나는 하나님의 손에 있는 옹기에 불과한데 하나님이 망치를 들고 깨뜨리시면 산산조각 나서 부서져버릴 수 밖에 없는 연약하고 불쌍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여전히 욕심을 쫓아 살면 하나님은 깨뜨리시겠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자신의 욕심을 한번 다시 돌이켜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오죽하면 하나님이 빚으신 그 그릇을 깨뜨리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서 아들까지 바쳐가며 자신의 욕망을 쫓았던 그곳에서 그들과의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회를 주실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들고 나아가시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하루 이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옹기를 깨뜨리는 그 와장창 깨뜨리는 그 소리가 나를 깨는 소리가 아닐 수 있도록 그 소리로 정신 번쩍 차리고 오늘 이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하나님의 심판 앞에 쉽게 깨질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질그룻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떨리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살게 하소서.


2)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거나 원망하기 보다는 우리 자신의 죄가 얼마나 악한지를 깨닫는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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