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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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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향한 심판과 그 사이...
(이사야 24장)


성경을 통독 할 때에 요한계시록 말씀을 읽으면서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세상 종말의 때에 환란과 고통의 때가 있을 것을 말씀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사야 24장도 최후심판의 때에 관한 묵시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묵시록’이라고도 불립니다. 
13장에서 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주변 열강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제 24장에서 그 정점을 찍습니다. 

먼저 이사야 24장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사야 24장은 땅을 향한 심판을 시작해서 땅을 향한 심판을 끝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두가지 큰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은 구조를 ‘샌드위치’ 구조라고 합니다. 
1~6절까지의 땅을 향한 심판의 내용은 이 땅의 현존하는 나라와 권세와 이 세상 주관자들을 향한 심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을 붙잡아 뒤흔드는 크나큰 제국들이 이에 속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세상 나라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기록된 땅에 대한 심판은 비슷한 내용 같아 보이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이 세상의 최종적인 종말의 때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땅을 향한 심판 사이에 두 파트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먼저는 7절부터 13절까지 내용인데요. 그것은 바로 ‘기쁨의 소멸’에 관한 말씀입니다. 기쁨을 잃어버린 절망적인 상황이 온 것입니다. 오늘 날의 시대를 보십시오. ‘쾌락은 있지만 기쁨은 상실한 시대’입니다. 일시적인 쾌락을 좇아 살고, 쾌락 이후엔 공허함이 더 크고, 더 자극적인 쾌락을 찾는 것이 오늘 이 시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땅의 심판 사이에 있는 또 하나의 파트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입니다. 14절 부터 16절 상반부까지의 내용입니다. 이들의 찬양은 열방을 향해 뻗어 나가는 찬양입니다. 15절의 내용을 보시면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며’라고 말씀합니다. ‘동방’과 ‘모든 섬’은 성경이 쓰여지는 당시에는 머나먼 이방 나라들이이고, 아직 복음이 증거되지 않은 지역이였습니다. 그런데 복음 전도자들이 이 땅의 구석 구석 까지 들어가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그로 인한 결과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는 예배자가 되었습니다. 
동방과 바다의 모든 섬은 원래 우상 숭배로 가득한 곳이였습니다. 동방의 작은 나라 우리 나라만 봐도 그렇잖아요. 기독교가 전해지기 전까지 우리 나라는 우상 숭배 사상으로 가득했습니다. 수많은 섬들에는 토속종교들이 있어서 온갖 비상식적인 행위들도 종교 행위라는 이름으로 거행되어왔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바알과 아세라의 신, 풍요와 다산의 신, 음란과 폭력의 영이 가득한 세상이였습니다. 
그런 땅에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복음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디아스포라 흩어진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땅끝까지 나아가서 그 땅의 주인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상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땅에 나아가 모든 우상 숭배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하나님 나라 깃발을 꽂았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그 땅에 미친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사망의 권세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들에게 내미신 하나님의 손길이 바로 선교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언제 다시 오시는가! 성경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다 증거 되면 그 때에 끝이 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저주 받은 이 땅의 역사(창3:17)는 끝이 납니다. 죄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죄의 양상들이 소멸될 것입니다. 이 사회의 부조리, 불평등, 아픔, 결핍 이런 죄의 결과들이 예수님이 오심으로 온전히 해결될 것입니다. 
계시록을 비롯하여 세상 종말에 일어날 일을 기록하는 묵시적인 성경을 가진 성경 본문은 결코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기위해 쓰여진 책이 압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선교는 이러한 주님 오실 날을 앞 당기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수많은 선교사님들은 이러한 사명을 위해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선교는 선교사들에게만 주어진 사명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이 선교적 사명을 위해 부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선 이곳이 바로 땅 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으로 우리를 파송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선교적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심판 중에도 긍휼하심을 받아 마지막 까지 남아 구원함을 입은 ‘남은 자’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심령이 타락한 이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영적인 남은 자가 되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오늘 내가 선 이 곳, 나의 땅끝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나의 입으로, 또한 나의 삶으로 증거하는 우리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님들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세상은 죄로 인해 심판 당하는 그 순간에도 나와 나의 가족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2. 오늘 내가 선 이곳이 나를 보내신 나의 땅끝 선교지임을 알고, 복음의 전달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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