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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태복음 8:1-34

찬송가 96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태복음 4:23에서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사역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4:23] 예수께서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예수님께서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그것이가르치심고치심 통해 나타났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것이 무엇이며, 고치신 사건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것에 대한 답이 이어지는 5장부터 9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미 살펴 5-7장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집중해서 소개하고, 오늘 살펴볼 8장과 9장에는 예수님의 기적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고 계시다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산상 설교를 시작하실 산에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설교를 끝내시고 내려 오시는 중인거죠. 예수님의 뒤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엄청난 가르침에 놀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산에서 아래로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5장부터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던 독자들의 눈이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고치심으로 이동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찾아 왔습니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있습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지금도 쉽게 낫는 병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약을 써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병이 있습니다. 나병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구약의 나아만 장군 스토리를 보면, 나병은 고치기 힘든 병입니다. 게다가 제의적으로도 부정한 질병입니다. 나병에 걸리면 사회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약 성경에서 나병에 대해서는치유하다 아니라깨끗하게 하다라고 전합니다. 나병에서 나음을 받는 것이 육체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깨끗해 짐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튼 환자는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께서 깨끗하게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찾아와서 마치 신앙고백과 같은 애원을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에게 손을 대시며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결과가 어떻습니까? 즉시 나병이 깨끗하여 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신 말씀이 독특합니다. 4절입니다.


[8: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하십니다. 그가 다시 자신이 속한 사회로 들어갈 있는 증거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나병으로 인해 사회에서 쫓겨나 분리되어 살았지만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통해 다시 사회로 들어갈 있는 증거가 생긴 것입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그를 사람답게 살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뿐만이 아니죠.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무엇입니까? 이렇게 깨끗하여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사실 이렇게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주신 것은 굉장한 미담 아닙니까? 예수님이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기 위해서는 이런 미담이 널리 알려지는 것이 좋습니다. 감추어 지는 것보다 많은 곳에 알려져야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감추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까? 예수님은 의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의사가 아니라 메시아이십니다. 구원자이십니다. 그러나 이렇게 고치기 힘든 병을 고치신 것이 소문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잘못된 기대를 가질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구원 주실 것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병을 고쳐 주실 것에 대한 기대로 대할 있는 것이죠. 복음이 아니라 . 복음이 아니라 앞의 고난을 해결 슈퍼맨으로 예수님을 인식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닙니다. 그러나 모두의 기대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보고, 예수를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예수님의 .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손을 기대하며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는 예수님의 제자일 것이고, 후자는 무리입니다. 무리는 구원과 상관이 없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지만 다른 기대를 가지고 따라다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손이 아니라 예수님을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을 열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야 합니다. 따라서 오늘도 예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사역을 기대하며 주를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기적은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 주시는 사건입니다. 백부장은 100명의 보병으로 이루어진 로마군대의 책임자입니다. 그가 예수님께 찾아와서는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있으니 고쳐 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십니까? 가서 고쳐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신 겁니다. 그러나 이런 예수님의 반응에 백부장은 의외로 답변을 합니다. 그것을 거절 것이죠. 자신이 부탁을 했고, 부탁에 대해 예수님께서 직접 가셔서 고쳐 주시겠다는데 오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신 말씀으로만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셔도 하인이 나을 있기 때문에 오시는 수고까지도 필요없다는 고백입니다.


그렇다면 백부장이 이렇게 예수님의 방문을 사양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권위가 자신이 가진 것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백부장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권위보다 높지 못하다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모든 권위자보다 뛰어나시며, 무한한 능력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수고스러운 발걸음도 필요없고, 말로만으로도 충분히 능력이 나타난다고 고백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병고치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정도에서 끝나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자체로 권위를 가지고 계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가장 뛰어나신 중의 .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심지어 권위 앞에 바람과 바다도 잔잔해 집니다. 귀신도 예수님을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권위 앞에 굴복합니다. 이것이 8장의 내용입니다. 마태는 여러가지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백부장의 고백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독특합니다. 


[8:10-12]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너희에게 이르노니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나라의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며 누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것인지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까? 본래의 백성이 아니라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어느 민족, 어느 지역의 사람이라고 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땅의 시민권처럼 태어난 곳이나 사는 지역이 그의 시민권을 보장 주지 않는 것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은 믿음으로만 가질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영혼의 시민권을 선물 준다는 말씀입니다.


주를 향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능력과 권위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오늘도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을 열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사역을 기대하며 주를 따르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2. 능력과 권위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오늘도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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