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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모스 8:1-14

찬송가 586 어느 민족 누구게나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시즌동안 많은 경기를 치룹니다. 야구같은 경우에는 개월에 걸쳐 100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시즌이 끝납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분명 되는 날도 있고, 그렇지 못한 날도 있을 것입니다. 되면, 날의 상황을 자꾸 떠올리며 계속 하려고 노력합니다. 경기가 풀리는 날이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습관도 바꾸고 생각도 바꿉니다. 


그러나 시즌의 마지막 경기가 종료되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이상의 기회는 없습니다. 아쉬워도 소용없고, 하고 싶어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시즌이 마감되면 선수의 손에 있는 것은 그가 남긴 성적. 그가 남긴 결과 뿐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말씀에는여름 과일 광주리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여름 과일이 가득 담긴 광주리 하나라는 말입니다. 여름 과일이 담겨있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이미 여름 과일을 추수했다는 뜻입니다. 여름 과일 농사철이 끝났다는 것이죠. 좋은 열매가 열렸든지, 좋지 못한 열매가 열렸든지 농사는 끝났다는 말입니다. 결과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시즌이 끝난 선수의 손에 그가 남긴 성적만 남아 있는 것처럼 따놓은 열매만 있는 것이지 이상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할 없는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끝났습니까? 이어지는 4절에서는 이유를 말씀합니다.


[8:4]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의 끝이 찾아온 이유는 가난한 자와 없는 자를 짓밟고, 망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양극화 현상이 심한 상황이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사이의 균열이 심각했습니다. 물론 현상이 여로보암 2세의 시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것입니다. 왕정 시대 이후로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나뉘어 졌습니다. 계급이 나뉘어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등장을 했고, 그들의 거리가 점점 멀어졌습니다. 가진 자는 가지기 위해서 가지지 못한 자의 것을 빼앗습니다. 노동력을 착취하고, 빼앗아 오다 시피 했습니다. 양극화의 골은 점점 깊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신앙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가진 자의 상황을 보십시오. 평일이 지나면 가진 것이 점점 늘어나는데, 휴일을 보내고 싶겠습니까? 그래서 5절에서 뭐라고 합니까? 월삭이 언제 지나서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밀을 내다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식일 너무나 알고 있죠.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명하신 날입니다. “월삭이라는 것은 매월 하루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새로운 달의 시작을 알리는 신앙적 축제일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날이죠. 게다가 날은 매매가 금지된 날입니다. 


그러니까 가진 자들에게 날은 무가치한 날입니다. 모든 날을 많이 착취하기 위한 날로 여기는데, 경제 활동이 금지된 날은 불필요한 날인 것이죠. 신앙이 무너진 것입니다. 신앙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가지지 못한 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진 자는 어떻게 해서든지 많이 가지기 위해서 가난한 자를 속입니다. 가짜 저울로 사람을 속이고, 값에 가난한 자들을 종으로 삼습니다. 사람이 돈으로만 보입니다. 나를 돈으로만 보기 때문에 상대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의 말을 믿을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겠습니까? 신앙을 지킬 수가 있겠습니까? 온전히 안식일을 지키고, 월삭을 지킬 있겠습니까?


가진 자는 가지기 위해서 신앙을 지킬 없고, 가지지 못한 자는 상황으로 인해 신앙을 지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시대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허리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상류층과 하류층이 있을 뿐이지 중산층이 없습니다. 가진 자는 가진 것을 통해 많은 부를 누리고, 적게 가진 자는 그것마저 잃어버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도를 하고 싶고, 교회에 모시고 오고 싶어도 먹고 사는 문제로 인해 주일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납니다. 의사나 군인처럼 직업의 특수성이 아니라 그대로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쉬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도 못하는 것입니다. 


가난함이 좋고, 부유함이 나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가난하면 가난한데로 부유하면 부유한데로 우리의 초점은 하나님께 있어야 합니다. 신앙을 세우는데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합니까? 양극단을 해결할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문제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해결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나의 문제라 생각하며 가슴 아파해야 합니다. 


오늘 성경을 통해 적용점을 찾아보면, 번째로 정직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가진 자들은 많이 가지기 위해가짜 저울 만들었습니다. 많은 이윤을 남기지 못한다 할지라도 정직한 경제활동을 해야 합니다. 많이 가지기 위해서 속이고, 편법을 쓰는 것은 잘못된 모습입니다.


가지지 못한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많이 가지고 내가 적게 가졌다고 해서 상대의 것을 빼앗아도 되는 권리는 없습니다. 정직한 경제활동을 해야 합니다. 이득을 취하기 위해 가진 자의 눈치를 보며, 편법을 쓰거나 필요이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정직한 경제활동이 아닙니다. 우리는 정직한 경제활동을 통해 양극단을 줄여 가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번째로 보스는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세상의 논리는 가진 자가 왕입니다. 가진 자가 보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것이 무엇입니까? 왕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세상의 창조주이자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모든 것이 주께 있으며 주께로부터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진 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현명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삶을 통해 나를 바라보는 자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내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 왕임을 삶을 통해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지지 못한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진 자들이 줄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왕이심을 기억하시며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이 원하는 삶을 살고, 말씀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정직한 경제활동을 하고,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심을 믿고 그대로 나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정직한 경제활동을 하고,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심을 믿고 그대로 나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양극화 현상으로 신앙을 잃어가는 자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온전히 주의 말씀을 따르는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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