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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에스겔 29장

찬양: 주만 의지해, 내가 의지하는 예수


오늘날 강대국 하면, 우리는 누구를 떠올리나요? 아마 여러분의 생각속의 그 나라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미국이지요. 당시 이스라엘에게도 항상 부럼의 대상이 되는 나라,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애굽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고 할만큼, 영원할 것 같은 로마처럼, 지금 우리가 그렇게 미국을 바라보듯이.. 그렇게 애굽이란 나라는 오랫동안 당시 고대 근동지역에서 부유하고 강한 나라였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로마시민권만 있다면, 부러울 것이 없이 생각했던 것처럼, 애굽이 당시에는 이스라엘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지요..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렇게 그 영원할 것 같은 애굽… 이스라엘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모든 세상의 축복을 받아 그렇게 부요함을 누리는 것 같았던 애굽도 결국 하나님이 세우신 몽둥이 바벨론에 의해서 망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3절에 보면, 애굽사람들이 그들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게 됩니다. 스스로를 “자기 강들 중에 누워있는 악어”라고 말합니다. 옛날에는 강 물 속에 엎드려 있는 악어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요즘이야 총으로 잡는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으니.. 강속에 엎드려 있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악어, 한번 물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그 악어는 정말 무적 그 자체 였던 것입니다. 애굽은 자신을,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누구도 삼켜 버릴 수 있는 “강 속에 엎드린 악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도 우리를 무찌를 사람은 없다!고 여겼던 그들, 그런데 4-5절에 하나님께서는 강물 속에 엎드려 있는 이 악어를 갈고리로 아가미를 꿰어서 육지로 끌고 나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비닐에 붙어 있는 많은 물고기들도 함께 딸려 나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애굽에 의지하고 기생하던 그 나라들도 함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무적 악어가 갈고리에 아마귀를 꿰어서 끌려 나오게 된 것일까요? 1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애굽의 강물을 말려버리십니다. 그렇게 되자 악어는 어쩔 수 없이 육지로 나오게 된 것이지요.. 


악어가 강했던 것은 강물이 있었기 때문인데, 강물은 그들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강물을 말려버리십니다. 이것은 무엇을 보여줍니까? 결국 그들이 그렇게 부강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반은총의 은혜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그들에게도 임했기에 그들은 부강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6절의 말씀처럼, 그들은 그때서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기 부강함을 누렸던 것은, 그들 자신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스라엘이었습니다. 6-7절은 무엇을 보여줍니까? 그들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헛되고 무지한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애굽을 부러워하고, 애굽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그저 갈대 지팡이였는데도 말이지요.. 갈대 지팡이 처럼, 겉으로 볼때는 튼튼해 보이고, 의지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아무 힘이 없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갈대지팡이, 그것이 바로 애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을 의지하려고 한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한가지 분명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누구를 의지하고 있는가? 누구를 의지할 것인가?”

사랑하는 성도어려분, 우리는 무엇을 부러워하고 있습니까? 누구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오늘 하나님의 말씀처럼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있고, 당시 가장 강대국의 상징이었던 애굽조차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말라 비틀어질 갈대지팡이와 같다면, 누구를 의지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일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가장 지혜로운 것은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오늘 우리가 살 생명의 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8-11절 하나님은 애굽을 황무지가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애굽이 풍족한 나라가 된 것은 바로 나일강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일강을 말리시자, 그들은 사막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거두어지자 스스로 자랑하던 그곳은, 부요함을 자랑하던 그곳은 더이상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사막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자녀가 우리의 자랑입니까? 아니면 물질, 성공.. 그것을 자랑하고 그것을 의지하며 그것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우리에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수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요.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만을 자랑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 말씀을 있는 힘을 다해 붙잡고 살아가는 인생, 거기에 축복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 말씀대로,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1. 교만했던 우리를 용서하여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며 감사의 삶을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2. 갈대 지팡이와 같은 세상과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3. 정책을 결정하는 나라의 지도자들이 어려운 시기에.. 주님의 말씀속에서 지혜를 발견하고 순종하게 하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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