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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귀하신 친구 내게 (찬송434장)

말씀 : 시편132편 1~18

 

오늘 이 본문 시편 132편의 시인은 성전에 올라가면서 성전을 바라봅니다. 성전을 순례하며 순례하는 길에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시온산성입니다. 시온산, 그 산을 만나고 그리고 그 산에 둘러싸여져 있는 성전을 봅니다.

 

이렇게 시온산과 성전을 볼 때 한 사람이 연상되는 바로 다윗 임금입니다.

포로기 이전 성전과 이후의 성전은 건축한 사람이 다릅니다. 포로기 이전에 성전은 솔로몬이 지었고, 포로기 이후에는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중심이 되어 세운 성전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나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건축한 성전이나 다윗하고는 별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편132편의 저자나, 일반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볼 때마다 다윗을 떠올렸습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1절 말씀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성전을 볼 때마다 이스라엘의 순례자들은 다윗의 겸손을 떠올립니다. 도대체 다윗이 어떤 모습으로 후세들에게 겸손을 보여주었는지 3절에서 5절을 봅니다.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다윗이 왕이 되고나서 다윗 성에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음을 발견하는데 그건 하나님의 언약궤였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윗 성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언약궤를 발견해서 찾아 모셔오기까지 그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막, 그 중심이 되는 언약궤를 발견하기까지 내가 어떻게 편안히 발을 뻗고 누워 잠 잘 수 있겠느냐!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셔올 때까지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이런 겸손한 모습이 후세 사람들에게는 많은 귀감이 되었고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셔놓고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제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짓겠다!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을 나단 선지자에게 알립니다. 나단도 다윗의 말을 듣자마자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하나님께 다윗이 품은 마음을 아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날 밤 나단에게 너는 당장 다윗을 찾아가서 그 성전 건축의 마음을 막으라고 말합니다. 이유는 다윗이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 수많은 적들과 싸우면서 피를 흘렸기 때문에 너의 마음만 내가 받겠다! 성전 건축을 막으셨습니다. 사실상 하나님의 거절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 하나님의 거절 앞에서도 그는 분노하거나 화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이 거절을 겸손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 앞에 나와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막으신 것을 오히려 감사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려고 애씁니다. 그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준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네 몸에서 날 모든 자손들이 왕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이른바 다윗 언약입니다. 오늘 말씀 1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

가깝게는 다윗의 자손들이 남유다 왕국을 통치하게 되었고 먼 미래, 길게는 결국 다윗의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까지 나게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의 겸손이 가지고 온 은총이었습니다.

순례자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면서 항상 성전을 볼 때마다 다윗을 기억했습니다.

 

하나님이 성전 건축을 막으셨을 때 그는 분노하거나 화 내지 않고 오히려 그 다음 세대인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자신이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들을 하나하나 다 모았습니다. 그 전리품으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했지만 사실상 그 건축은 다윗이 한 것이나 진배없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의 후손들은 솔로몬 성전이라고 하면서도 그 성전을 보면서 다윗이 이루어놓은 업적, 다윗이 하나님과 기도하면서 만들어 놓은 성전, 그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 기자는 올라가면서 다윗만 생각하고 다윗의 겸손을 마음에 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겸손을 기억하고 그 겸손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기억했습니다. 겸손한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언약의 축복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억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를 올 때 누구를 떠올리십니까? 교회 올 때마다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나와 함께 좋은 관계를 맺었던 좋은 믿음의 형제들, 믿음의 가족, 믿음의 조상들이 떠오르는 분도 계실 테고 그렇지 않으면 교회 안에서 맺었던 아름다운 관계들을 기억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우리가 더 마음을 써야 하는 것은 우리 자녀들, 자손들이 교회에 올라올 때 누구를 떠올릴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만약 우리 자녀들이 교회에 올라오면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기억한다면 우리는 성공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교회 올 때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겸손을 배우고 싶습니다. 이 교회에서 겸손하게 교회를 섬기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애쓰고 노력했던 우리 어머니의 수고를 저도 닮고 싶습니다.

 

아마 우리 자손들이 그렇게 교회에 오면 우리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솔로몬이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 성전을 지었다 한들 후세들은 솔로몬의 타락만 기억한다면 그것은 솔로몬이 신앙생활을 잘못한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우리의 발걸음이 후세들에게는 기억되는 귀한 믿음의 족적들을 남기시길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다윗이 자신의 생각과 계획보다 늘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것처럼 늘 하나님 뜻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살게 하소서.

 

 

2) 우리의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길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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