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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찬송가 364장)

말씀 : 시편77편 1~20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77편의 저자는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잠못이루는 밤을 극복하는 자신의 극복기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4절말씀을 보겠습니다.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는 원인을 하나님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로하여금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셨다. 그래서 내가 괴로워 견딜 수 없다. 모든 일의 원인이 하나님으로부터 일어난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자신이 잠 못이루는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말은 어찌보면 억지를 부리고 있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스런 불면을 맡기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그가 잠을 이루지 못할 때 그때 그는 결심을 했습니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한번 부르짖어 기도해보자. 이렇게 뒤척이고 저렇게 뒤척여도 잠 못 이루는건 매한 가지인데, 이 긴밤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한번 기도해보자!

아마 시인이 내 음성으로 내 목소리로 라는 말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여러 사람들에게 기도부탁을 해본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불면을 보내고 있으니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내가 편안히 두 다리 뻗고 잠을 잘 수 있도록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라고 많은 기도의 부탁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도부탁 해도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불면의 밤을 보냈습니다. 계속해서 이 긴 밤 그냥 뒤척일 수가 없어서 내 음성으로 내 목소리로 하나님께 기도하겠다 결단한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환경을 통해서 상황을 통해서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십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가운데 특별히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덧입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과 대화가 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세상에 어떤 동물과도 하나님은 대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덧입은 우리 인간과 하나님은 대화가 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가장 바라고 원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소통이며 대화입니다.

여러가지 환경과 여러 조건과 여러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이런 하나님의 다가오심을 깨닫지 못합니다.

 

어린 사무엘이 잠자고 있을 때 하나님이 사무엘아 사무엘아불렀습니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이 부르는 줄 알고, 엘리에게 가서 부르셨느냐고 합니다.

엘리 제사장이 부른 적이 없다 합니다. 하나님이 또 사무엘을 부릅니다. 또 엘리 제사장이 부른 줄 알고 찾아 갑니다. 엘리제사장이 부르지 않았다 합니다.

엘리제사장은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신다는 것을 감지하고 사무엘에게 다음에 부르는 소리가 있으면 주여 종이 여기 있습니다. 말씀 하소서. 듣겠나이다이렇게 말하라고 합니다.

 

시인은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불면의 밤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와 대화하고 싶어하시는구나. 하나님이 나에게 해결하지 못할 근심을 주시는 이유는 나로 하여금 기도하라 하시는 뜻이구나.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 노래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께서 많은 걱정도 주시고 염려도 주시고 잠을 뒤척일 만큼 불안한 마음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을 걸어 오시는 하나님만의 독특한 방법임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복된 시간임을 알고 불면의 밤을 기도로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이 부르셔서 대화하지만 엘리제사장은 하나님과 대화가 단절되었습니다. 엘리제사장과 그 아들의 죄로 인하여 대화가 단절되었고, 그것으로 더욱더 엘리제사장은 영적으로 둔감해지고, 마침내 온가족임이 참혹하게 죽습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여러걱정으로 인생사 많은 염려가 될 때 그때 하나님께 73편의 저자처럼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아뢰겠습니다.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고통의 밤에 눈물흘리며 기도하다 보면 그 안에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귀한 섭리를 깨닫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시인은 그렇게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서 귀한 깨달음을 얻습니다. 5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기도하다보니 과거, 옛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과거에 어떤인생을 살아왔는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해주었던 그 과거가 기억났습니다. 11절도 보겠습니다.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기도하지 않을 때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들은 회상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떠오르게 하신 기억들은 은혜의 보물창고를 여는 기억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왔던 은혜의 백성들의 과거 기억은 은혜의 보물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럴 때 이렇게 역사하셨고, 하나님께서 과거에 내가 어려울 때 우리 가정에는 이렇게 복을 주셨고, 내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이런 은혜를 주셨고...

등등의 많은 추억들이 은혜의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은혜를 망각하고 살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밤에 잠이 오지 않아 기도하다보면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풀어주셨던 은혜가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은혜의 보물 창고가 열리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역사하시고 나를 지켜 주신 그 하나님이 지금 잠못이루게 하는 이 모든 문제들에서도 해방시켜 주실 것이다.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다 하는 확신이 생깁니다. 시인은 이런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노래 합니다.

19절을 보겠습니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 바다 같고, 큰 물과 같습니다.

망망 대해에 홀로 있습니다. 이 바다를 어떻게 건너갈까? 두렵습니다.

큰 물결이 뛰노는 이 바다를 어떻게 지나갈까 막막합니다.

 

 

그런데 그 바다를 열어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큰 풍랑 속에서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인생의 고백이 있기를 바랍니다.

불면의 밤을 기도로 채워 가실 때,

내 눈앞에 바다가 놓여 있을지라도, 내 인생에 큰 물이 놓여 있을지라도

주께서 바다에도 길을 여시고, 큰 물에도 곧은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누리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

 

1) 불면의 밤에 기도로 채워 나가게 하소서. 타인에게 기도 부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고통속에서 직접 기도하게 하소서.

 

2) 바다 가운데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소서. 내 앞에 바다같은 엄청난 문제가 기도하는 가운데 길이 열리게 되는 은혜의 체험을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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