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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담의 통치



찬송 149장  달려 죽은

본문 역대하 27장 1절 ~ 9절


이스라엘 예배에서 향을 사르는 일은 제사장들에게 주어진 일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의 고유 권한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만한 웃시야는 그 일을 자신이 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제사장 아사랴가 용기를 내어 왕을 말렸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말리는 제사장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웃시야에게 곧 바로 징계를 내리십니다. 이마에 나병이 생기도록 하신 것입니다.


나병은 하나님의 징벌입니다. 나병에 걸린 자는 부정한 자였습니다. 왕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웃시야는 그 즉시 별궁으로 보내어졌습니다.  이 일로 인해 웃시야는 왕 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나라를 다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대리 통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웃시야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다를 대리 통치했던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 웃시야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2절에서는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웃시야는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을 재건축했고(26:9), 요담은 성전의 윗문을 건축했습니다(3v). 웃시야는 광야에 망대를 세웠고(26:10), 요담은 수풀 가운데 망대를 건축했습니다(4v). 뿐만 아니라 웃시야처럼 암몬 자손으로 부터 조공도 받았습니다(5v). 웃시야와 요담은 강성했던 것도 닮았습니다(26:16; 27:6).


그러나 웃시야와 요담은 결정적인 것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2절. “…여호와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고…” 요담은 여호와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자신과 너무 닮은 아버지는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했습니다(26:16). 제의상의 범죄를 저지를 것입니다. 예배를 우습게 여긴 것입니다. 하지만 요담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기 아버지처럼 성전을 침범하는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예배를 무시하는 죄를 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대기 기자는 그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6v). 그 길이 바른 길이라는 것입니다.


신약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제사장입니다. 웃시야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제사장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역할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분향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올려드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제사장이 없어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직접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분향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분향을 시도하는 것은 죄입니다. 큰 죄였습니다. 그래서 즉시 나병이 생겼습니다.  분향을 해야 할 사람이 하지 않는 것도 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지 못하고, 예배를 아무렇게나 인식하는 것 자체가 죄라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의 예배를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주일에 예배당에 참석하든지, 유튜브를 통해서 참석하든지… 어떠한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든지 간에 제사장으로서 예배를 사랑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예배를 돌아보게 하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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