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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가운데 중고등부 선교팀은 무사히 치앙라이 용타이교회에 잘 도착해서 출발 직전에 바뀌어진 일정으로 더 바빠진 하루의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계획된 모든 활동을 잘 치루었습니다.


11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여행해서 오는 동안에 그동안 교회에서는 친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함께 여행을 하며 점점 친해지며 하나되는 것을 보니 이미 선교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이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내리시는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벽 4시반에 집합해서 시작된 긴 여정이, 2시간 반의 비행시간 후에 방콕에서의 4시간의 기다림, 다시 치앙라이로 1시간 20분의 비행시간을 지나며 오후 3시쯤에야 치앙라이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을 출발해서 다시 자동차로 용타이교회로 향하다가 도중에 박훈재 선교사님의 배려로 맛있는 BBQ통닭요리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모두들 힘을 얻었지만 밀려오는 식곤증에 모두가 다시 차에서 지쳐서 쓰려지던 긴 여행에 지쳐있던 학생들이었는데,
웬걸, 눈망울 초롱초롱한 현지 아이들을 보더니만 쉬지도 못해서 쌓인 피곤을 잊고 바로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놀아주고 공작놀이도 하고 간식도 제공하는 일들을 일말의 불평도 없이 기꺼이 잘 감당해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학생들 마음을 여시고 곤비치 않게 힘을 주신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할렐루야!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어린이 집회를 마지막까지 풍선으로 칼과 강아지를 만들어서 돌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을 선물하고는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마임연극 연습을 하고는 8시부터 다시 시작된 용타이교회의 예배를 참여해서 신나게 멋진 찬양을 하는 현지 학생들과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도 받고, 도전도 받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배도중 준비해간 마임연극으로 공연을 해서 그런 공연을 처음보는 용타이교회 교인들과 어린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피곤에 지친 몸들을 정말 시원~한 찬물에 씻고 다시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너무 잘 따라주고 열심히 지켜보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 미리 잘 준비해와서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없지는 않았지만, 우리 학생들과 교사들 정말 오늘 하루를 열심히 하나님께 순종하며 잘 보내었습니다. 현지아이들도 너무 즐거워 보여서 좋았구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힘주심과 축복하심이 너무 감사한 그런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은혜로운 하루였습니다.

학생들이 얼마나 피곤했던지 정리및 기도회가 끝나고 숙소안으로 들어가더니 10분도 안되어 모두 잠이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박5일의 첫 날인 오늘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한 하루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내일도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하며 정리합니다.


내일은 QT와 그룹토론으로 하루을 열고, 주일 예배를 현지주민들과 특송도 하면서 함께 드리고, 오후부터는 바로 고산지역에 위치한 라후족들이 다니는 매후아 교회로 가서 교회 건물 페인트 칠하기 작업을 시작합니다.  저녁 때는 교회에서 지원해주셔서 잘 구입해서 준비해온 프로젝터로 (오늘 마임 때도 이미 잘 사용했습니다.) 영화의 밤을 진행합니다.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십계명"을 중국어와 중국 자막으로 상영해서 이곳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늘 힘든 일정을 소화해내느냐고 지쳐있는 학생들이 오늘 밤을 깊은 휴식으로 잘 회복되어서 내일의 일정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힘주시는 가운데 잘 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서로 하나되고 우리 교회의 비전선포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이곳 주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들을 영육이 건강하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태국 치앙라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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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충기 2009.06.13 19:42
    치앙라이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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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순용 2009.06.14 20:24
    풍선을 받아든 치앙라이 아이들과 우리 나섬 아이들이 하나로 영글어져 울리는 웃음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함께 못해 너무 아쉽군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중고등부 단기선교팀의 생생한 현장 중계, 피곤한 몸에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나섬 중고등부 선교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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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선명 2009.06.14 09:05
    저는 14살때 처음 은혜라는 것을 체험? 했던거 같습니다.
    뭣 모르면서 헌신의 초청에 왠지 난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아서 일어섰다가
    좀 두려워서 살짤 눈을 떠봤더니 나 말고 여섯명인가밖에 안 일어났더라구요.
    그때 다시 앉을 수도 없고 약간 난감했지만.............
    그후 10년 정도가 지나서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저의 첫 응답이었음을 알았고... 하나님은 그것을 기억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오기까진.. 한 순간 순간의 선택이 있었고, 다짐이 있었다는 것 기억합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도 그런 멋진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의 가슴에 하나님의 비젼과 마음이 스며드는 시간이 되기를..
    그것이 작은 겨자씨 같더라도..
    그것이 작은 불씨 같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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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효 2009.06.14 09:07
    생생하게 중계해주셔서 감사하며 신기합니다. (어떻게 인터넷 하신거죠?) 중고등부 학생들이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현지인들과 좋은 첫 만남을 가졌으니 기쁩니다. 오늘 1부예배부터 오후 가장총무 모임까지 계속 중보기도를 해왔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정에서....직장에서 우리 교회 모두가 기도 후원을 열심히 하도록 기도합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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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미경 2009.06.14 09:38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나섬 중고등부와 모든 일에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낯선 땅에서 아버지께서 주시는 축복과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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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미 2009.06.14 10:53
    안녕하세요.중고등부 단기선교와 청장년 선교를 위해서 한국에서도 기도합니다. 함께 하진 못했지만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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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미 2009.06.15 17:13
    집사님... 저도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풍성한 은혜의 시간시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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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엽 2009.06.15 12:43
    김지효 집사님, 제게 Starhub 무선 모뎀이 있어서 사용합니다. 사용료가 비싸기에 미리 쓴 글만 올리고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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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효 2009.06.15 12:59
    저는 singtel 무선모뎀 있는데, 싱가포르 밖에서도 되나요?? 한번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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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엽 2009.06.18 16:33
    가능할 것 같습니다, Roaming이 된다는 전제하에요.^^ 참고로 매이화 교회나 더 높은 고산지역에서는 전화도 로밍도 되지 않습니다, 사방이 잘 보이는 꼭대기에 서있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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