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아침 일찍 짐을 싸서 치앙마이로 출발을 햇습니다. 4시간에 걸쳐서 트럭과 봉고버스를 타고 도착한 치앙마이, 다시 복잡한 세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동안 아이들과 정들었던 곳을 떠나서 이제 부모 님들이 기다리시는 싱가폴로 향하고 있다라는것은 저희 모든 일행을 들뜨게 했습니다. 박훈재,전현희 선교사님과의 아쉬운 작별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탄 후 그동안 쌓인 피곤과 긴장이 풀림으로 인하여, 대두분의 학생들이 비행기에서 수면을 취합니다. 3시간의 비행후 공항에 도착, 부모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무사히 다녀 왔다는 감사기도와 단체 사진을 찍은 후 헤어지는 시간에도, 다들 헤어지지 못하고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단기선교 인원간의 사랑을 확인 했습니다.
잠자리도 불편하고, 따듯한 물도 안나오고, 비가와서 날씨는 춥고, 이동시 마다 트럭 뒤에 타고 나뭇가지를 피하면서, 먹을 것도 풍부하지 못했지만 그곳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만을 가지고 이 모든것을 참을수 있었습니다. 저녁마다 예배와 찬양, 기도모임에 또 새벽마다 있었던 QT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을 해준 학생들, 아픈 가운데서도 약을 먹고 참아가며 아이들을 돌보았으며, 서로서로 힘들때 도와주며, 힘을 북돋아 주는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학생들을 보시면 많은 박수와 칭찬 부탁드립니다.
영어캠프를 하면서 아이들과 지내면서, 아이들을 안아주고, 심지어 안아주는 동안 아이가 용변을 봐서 옷이 젖어도, 용변을 본것을 닦아주면서도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들을 사랑해준 단기선교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과 운동도 하고, 뛰어 놀기도 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같은 자녀임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이 단기 선교를 통해 그 땅에 있는 아이들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것을 깨닫고 왔습니다. 또한 단기 선교팀원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크시다는 것도 알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0주간의 준비기간 및 일주일의 단기 선교는 저희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커다란 신앙 성장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단기선교 인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게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중고등부 단기선교 인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