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문의 한국 50년대 가족사진
아마튜어 사진작가로 우리 근대기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인 이해문씨의 작품입니다. 얼마전에 책으로 나왔는데요.
이사진은 50년대 한국 가정의 모습입니다. 작은 단칸방에 네식구 여기 남편은 없죠 남편은 아마 늦게 들어온거 같아요. 늦게 들어왔더니 가족들은 기다리다가 지쳐서 다 잠에 흠뻑 취해있습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아이는 둘째 사내아이인데 얼마나 극성스럽고 말썽꾸러기 같잖아요.
자면서도 지금 막 발길질하고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
가운데는 큰딸 누나가 점잖게 드러누워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막내는 엄마품에서 떨어질지 모르고 함께 옹알이를 하다가 자다가 엄마는 아이를 보다가 엄마도 함께 잠들은거 같아요.
부인은 이 세아이들과 얼마나 고되고 힘든 하루를 보냈을까요.
상상하는 것만도 끔찍할것 같아요. 그쵸?
그당시 어렵고 힘들었던 가정삶의 그 가난이 뚝뚝 뭍어있죠.
작은 책상에는 주전자가 놓여져있고요 거기에는 딸애의 책가방도 있습니다.
몇권의 교과서가 있지요. 서랍이 있고 나무로 만든 이 허름한 그러나 추억의 책상은 반듯합니다.
딸애는 아주 깨끗하게 비어놓은 책상에 다음날 학교갈 준비를 아주 단도리 해놓은거 같아요. 야무지게 그옆에 흔히말하는 오강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당시 화장실은 저기 뚝뚝 떨어져있기 때문에 밤에도 무섭잖아요.
이렇게 오강을 머리맡에 두고 잤었을 겁니다.
땀냄이 질펀하고 가족들의 채취가 흥건해서 이방안을 풍경을 이 작가는 문득 보고 찍었습니다.
늦은밤 귀가해서 보니 가족들은 자신을 기다리다가 다들 꿈나라로 들어가 버린겁니다.
50년대에 보편적인 가족의 삶이 이랬을겁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에 개개인들의 삶은 얼마나 절박했었을까요.
아주 가난이 보편화 되었을겁니다. 그렇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의 이 작은 방한칸속에서 이 네가족, 다섯가족은 그래도 행복한편일 겁니다.
가족과 함께 있다고 하는 사실만으로도 턱없이 행복에 겨웠던 시간대가 아마 50년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작가는 늦은밤 귀가해서 자신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골아떨어진 한가족, 자신의 가족 그리고 그 가난한 가족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함께 이 어려운 시간대를 관통해서 여전히 살아남아 있고, 지금도 살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기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사진은 단지 한개인의 가족사진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어떻게보면 한국 50년대의 우리시대의 가족사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박영택 교수, 넷향기 중에서 발췌 -
가족이 모두 같이 한지붕안에서 지낼수 있다는 것으로도 참 축복입니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는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근데 너무 쉽게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 같읍니다.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히 그리고 주님 주시는 평안함안에서 행복을 찾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진 한장이네요.
아마튜어 사진작가로 우리 근대기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인 이해문씨의 작품입니다. 얼마전에 책으로 나왔는데요.
이사진은 50년대 한국 가정의 모습입니다. 작은 단칸방에 네식구 여기 남편은 없죠 남편은 아마 늦게 들어온거 같아요. 늦게 들어왔더니 가족들은 기다리다가 지쳐서 다 잠에 흠뻑 취해있습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아이는 둘째 사내아이인데 얼마나 극성스럽고 말썽꾸러기 같잖아요.
자면서도 지금 막 발길질하고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
가운데는 큰딸 누나가 점잖게 드러누워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막내는 엄마품에서 떨어질지 모르고 함께 옹알이를 하다가 자다가 엄마는 아이를 보다가 엄마도 함께 잠들은거 같아요.
부인은 이 세아이들과 얼마나 고되고 힘든 하루를 보냈을까요.
상상하는 것만도 끔찍할것 같아요. 그쵸?
그당시 어렵고 힘들었던 가정삶의 그 가난이 뚝뚝 뭍어있죠.
작은 책상에는 주전자가 놓여져있고요 거기에는 딸애의 책가방도 있습니다.
몇권의 교과서가 있지요. 서랍이 있고 나무로 만든 이 허름한 그러나 추억의 책상은 반듯합니다.
딸애는 아주 깨끗하게 비어놓은 책상에 다음날 학교갈 준비를 아주 단도리 해놓은거 같아요. 야무지게 그옆에 흔히말하는 오강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당시 화장실은 저기 뚝뚝 떨어져있기 때문에 밤에도 무섭잖아요.
이렇게 오강을 머리맡에 두고 잤었을 겁니다.
땀냄이 질펀하고 가족들의 채취가 흥건해서 이방안을 풍경을 이 작가는 문득 보고 찍었습니다.
늦은밤 귀가해서 보니 가족들은 자신을 기다리다가 다들 꿈나라로 들어가 버린겁니다.
50년대에 보편적인 가족의 삶이 이랬을겁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에 개개인들의 삶은 얼마나 절박했었을까요.
아주 가난이 보편화 되었을겁니다. 그렇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의 이 작은 방한칸속에서 이 네가족, 다섯가족은 그래도 행복한편일 겁니다.
가족과 함께 있다고 하는 사실만으로도 턱없이 행복에 겨웠던 시간대가 아마 50년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작가는 늦은밤 귀가해서 자신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골아떨어진 한가족, 자신의 가족 그리고 그 가난한 가족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함께 이 어려운 시간대를 관통해서 여전히 살아남아 있고, 지금도 살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기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사진은 단지 한개인의 가족사진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어떻게보면 한국 50년대의 우리시대의 가족사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박영택 교수, 넷향기 중에서 발췌 -
가족이 모두 같이 한지붕안에서 지낼수 있다는 것으로도 참 축복입니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는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근데 너무 쉽게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 같읍니다.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히 그리고 주님 주시는 평안함안에서 행복을 찾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진 한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