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고등부 단기선교여행 -(3)

by 정성엽 posted Jun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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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드디어 영어캠프의 첫 날이었습니다.  
새벽예배와 아침식사에 이어 오전 8시30분에 교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어린아이들이 나와 있었고,

많은 어린이들이 버스까지 뛰어나와서 우리를 반겨주어서 시작부터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했던 40명보다 많은 71명의 어린이들이 나와서 미션언니의 지휘하에 선교팀은 예배실과 교실로 "할렐루야" 팀과 "아멘" 팀으로 나뉘어서

미리 준비해온 내용으로 열심히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키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영어도 가르치고, 공동체게임도 같이하고 간식도 함께 먹고,...함께 웃고 함께 놀고 함께 공부하는 선교팀원 학생들이 어제에 이어 역시 대견하기만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사택으로 돌아올 때는 이미 모두 땀에 흠뻑 젖어있었고 이미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으로

심신이 지쳐있었습니다.  먹는 것도 미루고 쉬겠다고 누웠던 학생들은, 그러나 곧 풍겨오는 맛있는 닭볶음탕 향기를 못이기고 바로 식사를 한 뒤 각자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2시에 시작하는 오후 영어캠프를 위해 의지적으로 움직여야 했습니다.  

오후의 영어캠프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적은 숫자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나왔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오히려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과 높은 평균연령의 학생 및 청년들의 등장으로 잠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곧 영어공부보다는 교제중심과 레크레이션중심으로 방향을 틀어서 서로간의 긴장감도 낮추고 서로 함께 웃으며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서 오히려 내일부터는 저녁 때 재정비한 업그레이드 된 내용들로 발전된 영어캠프진행을 할 수있는 기초를 잘 다진 세션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한동안 선교사님과 함께 사역해오신 은미자매의 말씀을 따르자면, 이 곳의 학생들이 좀처럼 마음문을 쉽게 열지 않는데 우리 학생들과는 의외로 쉽게 친해지는 것을 보고 반가웠다고 합니다.  One Way복음송을 기반으로 한 워쉽댄스를 함께 추면서 율동을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욱 가까워진 그들이었습니다.  

 

캠프를 준비한 간식을 맛있게 먹으며 정리한 후에 모여서 기도하고 사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살짝 다시 내린 가랑비와 함께 하늘 위에 펼쳐진 찬란한 무지개를 보고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기뻐했습니다.  너무 멋져서 가던 차를 세우고 내려서 한참을 바라본 선명한 무지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번 선교여행을 축복하신다는 약속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이곳의 캄보디아 전도사 부부와 함께 마임연습을 하고, 깜짝 준비로 이루어진 한국산 아이스크림 (더위사냥 및 메론바)을 먹는 기쁨으로 재충전 한 뒤, 오늘 느꼈고 보았던 점을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선된 내용의 영어캠프를 잘 준비하고,

피곤에 지친 몸을 쉬기 위해서 조별모임은 갖지않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비록 더위에 지치고 모기와 싸우고 예기치 못했던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고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점점 좋아지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함께 하게되는 선교사역이 잘 펼쳐지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팀도 점점 서로를 알아가며 하나되어 감을 느꼈고

벌써 3일이 지나고 4일남은 선교일정을 생각하며 계속되는 헌신의 마음을 함께 기도하며 다졌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세요:

- 선교팀이 피곤함과 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할 수 있도록

-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수시로 느끼는 선교여행이 되도록

- 복음의 씨앗이 잘 뿌려질 수 있도록

- 선교팀이 서로 잘 이해하고 협력하며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하나님의 방식으로 잘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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