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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별로 나누어 이루어지는 사역으로는 오늘이 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전체가 같이 회이허 교회에서 오전에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다시 팀 별 사역이 이루어 졌습니다.
오전 10시 반에 시작된 예배는 청년들이 준비한 순서와 특송 목사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되었고, 현지 회이허 교회에서도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하여 이 곳 교회 학생들의 찬양과 율동 등이 이어 졌습니다. 오후 1시가 되어서야 예배가 끝이 났습니다.

주일학교 팀은 용타이교회로 이동하고, 의료팀과 페인트 팀은 회이허교회에 남아서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페인트 팀>은 어제에 이어 이 곳 교회에서 이제는 숙달된 솜씨로 페인트 마무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의료 팀>은 오후 3시부터 진료를 시작했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산길을 이동해서 숙소로 내려 와야 하는 관계로 6시까지 3시간 정도 밖에 진료할 수 없었습니다. 오후 시에 끝낼 예정이었으나 환자들이 몰려 와 6시까지는 연장했으나, 더 이상은 늦출 수 없어 오신 분들 중 일부는 진료를 못 하고 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약 60명 정도 진료를 했고, 이 곳도 마찬가지로 주로 관절통,두통 환자가 많았고 특히 오늘은 아이들 환자가 많았습니다. 그 중 4세 아이 한 명은 열이 나고 엉덩이 쪽이 아프다고 하여 봤더니 엉덩이 쪽이 곪아(농양) 있었습니다. 원래 수술을 해야 하지만 기구도 없고 여건이 되지 않아 팀원 4명이 붙잡고 고름을 제거하고 소독을 했는데 상당한 양의 피고름이 나왔습니다. 항문 근처라 금방 다시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꼭 가야 할 상황인데, 합병증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교회 전도사님의 아버지도 혈압이 200까지 가는 고혈압인데 미얀마에서 넘어 오신 분이라 병원을 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단 약을 처방해 드리고 상황이 어렵더라도 병원을 가시도록 권유해 드렸습니다.

단기선교에 참가한 팀원 가운데는 조영준,심재천 두 분이 몸살 기운이 있어 힘들어 하십니다.

<주일학교 팀>은 예정대로 주일 예배 후 용타이 교회로 장소를 옮겨 오후 시간에 성경학교 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고, 오늘은 대부분 예수님 믿는 어린이들이 90% 정도 되었습니다. 나머지 믿지 않는 어린이들도 이번 모임을 계기로 예수님을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감사한 일은 산길을 올라가고 내려가는 이동이 많았는데 이동 시에 날씨가 아주 좋았었고, 성경학교 중 밖에서 하는 프로그램 때에는 날씨가 화창했고, 끝나자 마자 시원한 소나기가 뿌려 더위를 식혀 주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첫째날 묵었던 숙소에 모두 착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이고 다들 지쳐있지만 , 박훈재선교사님과 선교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선교사님의 선교에 대한 비전, 사역 내용,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거의 11시 반이 다된 시간이지만, 역시 젊음은 어쩔 수 없는 지 청년들은 잠을 청하기 보다는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갖는 모양입니다.

3일간의 사역 진행 중 가끔씩 소나기가 뿌리고 이동 중 산길이 미끄럽긴 했으나, 다행히 본격적인 우기가 아직은 오지 않아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단기 선교 일정이 조금 더 늦을 경우 날씨로 인해 일정에 지장이 있었겠다는 생각입니다.

내일은 싱가폴 돌아가기 전에 잠시 메콩강(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방문하여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가 이곳에서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제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일정을 위해서도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남은 일정도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2. 부족한 저희들을 통해 진료의 손길을 베풀었는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계속 이어지게 해 주십시오
3. 방문했던 지역의 주민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4. 조영준/심재천 두 분이 몸살 또는 체한 것 같습니다. 속히 회복되게 하여 주십시오

(끝)
  • profile
    정성엽 2009.06.22 11:52
    앞으로의 계속할 사역들이 눈에 더 띄이는 하루이셨던 것 같네요. 돌아오시는 순간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profile
    조혜미 2009.06.22 14:40
    힘내십시오.. 마지막 마무리까지 은혜롭게 진행 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 profile
    조도찬 2009.06.22 16:02
    ''아프지도 말고 죽지고 말자''는 제자반에서 읽는 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은 우리의 상상을 넘습니다 마지막까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조영준, 심재천 파이팅!! 김지효닥터도 파이팅!!
    (어제 주일날 김지효집사를 한참 찾았었습니다...한심스럽게도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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