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제자반 3권 1과 <순종>

by 안효정 posted Aug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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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가진 사람은 즐겁게 순종한다.구원 받은 자로서 이루어야 하는 '성화'의 과정 가운데 우리는 '순종'하는 것과의 싸움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악된 본성 때문에 순종할 수 없는 존재인 반면 우리가 이루고자하는 성화의 목표인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서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하신 유일한 모범이시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곧잘 양에 비유된다. 시력이 나쁜 양은 청각이 발달되어 있어서 목자의 음성을 듣고 철저히 따른다. 왜냐하면 그 음성에 따르지 않으면 자신의 생명이 위태롭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따라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작은 것에서부터 순종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잘 들을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작은 것에서부터 불순종하다보면 엘리제사장처럼 결국엔 하나님의 음성을 전혀 듣지 못하고 그릇된 길로 가게 된다.


예수님은 철저한 순종의 모범이시다. 예수님께서 보이신 순종은 '삶의 태도'였다. 주님은 나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유익을, 나의 기쁨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추구하였다.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셨으며, 그것은 훈련된 외적인 순종이 아니라 가식없는 삶의 태도였다. 게다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친밀함으로부터 흘러 넘치는 순종이었다.


순종을 하면 도리어 나에게 유익이 된다(신 10:12-13). 그리고 순종함으로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가능해 진다(요14:21). 사랑의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는 순종이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순종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다(요14:15, 요일 5:1-3). 거창한 순종보다는 지금 조용히 내가 할 수 있는 순종을 하면 순종의 삶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누구에게든지 고난과 위기의 때가 찾아온다. 그때 나의 믿음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순종'이다.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도록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선 순종하는 삶으로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나의 믿음을 보일 수 있는 것은 행함 곧 순종이다. 하나님의 뜻과 방법이 옳으면서 동시에 좋은 것이란 경험을 순종을 통해 알게 되면 그것은 강요된 복종이 아니라 저절로 따르게 되는 '거룩한 긍정'이 된다. 나에게 순종이 거룩한 긍정이 될 수 있도록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어봐야겠다. 먼저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고 주님의 뜻을 구하자. 그리고 뜻을 알았다면 작은 것 하나라도 주저함없이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훈련을 매일의 삶 가운데 행해봐야겠다. 결코 쉽진 않겠지만.... 포기하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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